음식·생필품·특산품, 드론이 배송…영주시 실증도시 됐다

기사등록 2025/03/06 09:27:38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선정

서천·영주호 등 물품 배송 어려운 지역 추진

[영주=뉴시스] 드론이 영주 시가지를 날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2025.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는 국토교통부(국토부)의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배송·레저·행정)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를 지원한다.

영주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원 및 행정 물품 배송을 포함한 드론 배송 모델을 제안,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시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및 지역 마트와 협업,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서천, 영주호 등 물품 배송이 어려운 지역에 음식, 생필품, 특산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영주시가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주시의 특화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 편의 향상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10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드론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하이브리드 파워팩 전주기 관리 특화연구센터와 업무협약도 체결해 드론 산업 육성 및 대 드론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향후 비상활주로를 방산 및 민간 드론 산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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