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5일 대구지역 군부대 이전지 결정과 관련해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군위군을 통합이전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현지 실사를 포함한 예비후보지 평가를 실시했다. 또 지난 2월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구시 군위군과 경북 영천시, 상주시 3곳으로 선정해 대구시에 통보했다.
대구시는 국방부가 임무수행 가능성과 정주환경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예비후보지로 선정한 군위군과 상주시, 영천시 등 3곳에 대해 사업성·수용성을 평가해 최종 이전지를 결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성과 주민 수용성에 대한 평가에서 군위군은 95.03점, 영천시는 82.45점, 상주시는 81.24점을 받았다.
시는 도심 군부대인 육군 예하 제2작전사령부·제50보병사단·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의 경우 2030년까지, 3곳의 미군부대의 경우 2035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미군부대의 경우 이전 결정권을 미국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대구시에 있는 군부대가 빠져나가면 새로운 개발부지가 생겨 이를 통한 도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대구 미래 50년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굴기'를 위한 주요 정책에 군부대 이전을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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