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예비후보 "부당 경선 중단하라"
국민의힘 공천 경선 과정 불법 주장해
"공천 취소하고 무공천으로 선거해야"
김응규 예비후보는 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당의 다른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며 "경북도당이 해당 후보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거나 경선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 당원 중 경선 여론조사 전화를 2~3차례 받고 투표를 했다는 증언과 통화기록을 공개했다.
또 송언석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 책임자들이 특정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경선 기간 도중에 집단 지지 성명을 하는 것은 불공정한 경선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김천시 의원 선거에서 표본조사 오류로 공천이 무효된 사례가 있는데도 해당 여론조사 기관이 이번 경선 과정에 조사기관으로 지정됐고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불법 사례가 드러났다"며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38년간 국민의힘을 지켜온 당원으로서 이번 경선 결과에 승복해야 하지만 그러나 부정 부당한 경선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의 신청을 했다"며 "전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또 다시 시민단체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는 등 여론조사 무효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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