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제설차량 넘어져
제천 눈길 4중 교통사고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최대 6㎝의 눈이 쌓이면서 충북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께 충주시 앙성면의 한 도로에서 제설차량이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23분께 제천시 백운면에서는 눈길 교통사고로 4중 추돌사고가 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외에도 도내에서 눈길 교통사고 4건이 발생했고, 낙상사고로 2명이 구급 이송됐다.
이 기간 지붕 눈 제거, 나무 쓰러짐 등 12건의 대민 지원도 있었다.
현재 옥천 군도 1호선(청산면 명티리~상주시 화동면)은 상습결빙구간으로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월악산 등 국립공원 3곳과 진천 미르309 출렁다리 등 관광지 2곳도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누적 적설량은 영동 추풍령 6.3㎝, 제천 덕산 6.2㎝, 충주 수안보 4.9㎝, 보은 속리산 4.6㎝, 단양 영춘 4.1㎝, 청주 상당 2.6㎝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저녁까지 북부 지역에 1㎝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전역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져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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