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사 재시도 가능성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스페이스X는 미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의 발사를 위해 카운트다운을 하던 도중 40초가 남은 상태에서 슈퍼헤비 부스터의 문제 등이 감지돼 발사를 중단했다.
스타십은 4개의 모형 위성을 싣고 우주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문제가 빨리 해결된다면 4일에 발사를 다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십 로켓은 올해 1월 7차 시험비행에서 공중 폭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터크스케이커스제도(Turks and Caicos)에 잔해가 떨어지고 여러 민간 항공편이 우회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스타십은 현재까지 발사된 로켓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 슈퍼헤비 부스터까지 완전히 조립된 상태에서 높이는 403피트(약 123미터)에 달하며, 지름은 약 30피트(약 9미터)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부터 스타십의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을 이용해 인류가 화성에 정착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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