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61표 중 49표 획득…서울시 11표
유승민 회장 "전북은 매력적인 후보 도시"
전북도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유효 투표수 61표(무효표 1표) 중 49표를 얻어 11표에 그친 서울시를 누르고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뽑혔다.
당초 올림픽 성공 개최 경험과 각종 인프라를 갖춘 서울시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전북도가 38표 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총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서 대의원들 앞에서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전북도는 국가 균형 발전의 첫걸음이라는 명목 아래 비수도권 연대를 내세우며 이날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기장 등 주요 시설을 친환경으로 구성하고, 광주와 충남, 충북, 대구 등 지방 도시의 체육 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유승민 회장은 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PT를 보니 전북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더라"라며 "분산 개최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등 장점들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1988 하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한 서울시에 비해 지명도가 낮다고 볼 수 있지만, 유 회장은 효율성을 강조했다.
유 회장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권고하는 효율성 측면에서 전북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다"며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장점을 부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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