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의심했다"…대륙의 주차법?(영상)

기사등록 2025/03/03 09:00:00 최종수정 2025/03/03 11:58:24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중국에서 톨게이트 기둥과 충돌하는 사고를 낸 자동차가 차체 전면이 하늘을 향한 채 서 있는 진기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달 20일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인 19일 베이징 징카이(京開) 고속도로의 '위파이 톨게이트(北京榆垡高速站)'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엔 차량과 충돌해 파손된 기둥이 쓰러진 가운데, 지면과 기둥 사이에 낀 흰색 승용차가 전면을 하늘로 향하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은 약간 기울어진 상태였지만 절묘하게 균형을 유지하며 서 있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사고 차량 운전자는 자신이 만들어낸 믿기 힘든 주차(?)에 당황했지만, 사고 직후 차량을 빠져나왔으며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른 인명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은 SNS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신기한 장면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운전 기술이 너무 초월적이다", "차량에 특수한 균형 장치가 있는 것 아니냐" 등 농담성 댓글을 남겼다.
 
중국에서 톨게이트 기둥과 충돌하는 사고를 낸 자동차가 차체 전면이 하늘을 향한 채 서 있는 진기한 장면이 포착됐다. 출처 : @baidu *재판매 및 DB 금지중국에서 톨게이트 기둥과 충돌하는 사고를 낸 자동차가 차체 전면이 하늘을 향한 채 서 있는 진기한 장면이 포착됐다. 출처 : @baidu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중국 SNS에선 이전에도 사고 후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정차된 차량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11월엔 남부 광둥성의 도로에서 후진 중 엑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한 운전자가 갑자기 가속해서 뒤차를 들이받고 차체에 올라탄 채 멈춰 선 장면이 찍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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