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내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프코비치 위원은 EU 통상 대표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세프코비치 위원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왕 부장은 올해 초 세프코비치 위원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프코비치 위원이 미국 방문을 우선시하면서 방중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EU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대서양 동맹 관계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미국은 현재 EU의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EU 행정부 수장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공식적으로 접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