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선거 D-1…정몽규 "당선 시 현장 더 찾겠다"

기사등록 2025/02/25 14:39:23

허정무도 "미래 위한 '징검다리' 되겠다" 각오 전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정몽규 후보가 4선 연임에 성공하면 축구 현장을 더 찾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후보 측은 "오는 26일 진행되는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축구인과의 소통 위한 전국 행보를 마무리했다. 소통에 대한 중요성과 의지를 다졌다"고 25일 밝혔다.

정 후보는 "생업과 축구를 병행하시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시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축구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축구인들을 만날수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당선된다면 더 많이 축구 현장을 찾아 나와 협회가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직접 소통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와 이번 선거에서 경쟁하는 허정무 후보도 선거 하루 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01.03. wlsduq123@newsis.com

허 후보는 "축구협회는 안타깝게도 사유화돼 있었다. 불공정하게 운영되면서 이번 선거도 선거금지 가처분 인용과 이로 인한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가처분 결정으로 선거가 중단되는 과정에서 가처분을 신청한 나 역시 충격과 함께 어쩌다 축구협회가 이 지경이 됐는가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 회장에 당선이 되면 무엇보다 먼저 축구협회에 제왕적 회장이 존재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겠다. 먼저 정관 개정을 통해 축구협회 회장은 단 한 번만 연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70세로 제한된 회장 출마 자격도 폐지하겠다. 그렇지만 이 정관 규정을 고치더라도 난 그 규정을 적용받지 않겠다. 이번 단 한 번의 임기만을 수행하고 깨끗이 물러나겠다"며 "출마 선언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이미 밝혔던 공약과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이번 선거는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의 연기 끝에 26일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정 후보, 허 후보뿐 아니라 신문선 후보까지 가세해 삼파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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