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간)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15일 서남부 말라카(Melaka)주에서 일어났다.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병사가 지나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쓰러뜨리는 장면이 찍혔다. 이 충돌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여성도 함께 넘어졌다.
현지 군 당국은 오토바이와 부딪힌 병사가 이 지역에서 진행된 공수 훈련에 참가한 공수부대원이라고 밝혔다.
당시 바람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면서 예정된 착륙 경로에서 벗어나 거리에 불시착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군 대응팀이 즉시 병사와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태를 살폈고, 다행히 둘 모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신원을 확인하기 전 현장을 떠났으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병사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은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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