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민주당의 정체성은 유능한 진보"

기사등록 2025/02/24 22:15:26 최종수정 2025/02/24 22:22:24

"이재명 대표 만나 임기 단축 개헌 강력히 이야기 할 것"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에서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02.14. hyein0342@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민주당의 정체성은 유능한 진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민주당은 중도보수다.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민주당은 사람을 중시하는 정당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갖고 있는 정체성은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도 확장이라든지 선거 전략으로서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그 핵심이 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오는 2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남을 앞두고 있는 김 지사는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 대해 강력히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년 전에 당시 이재명 후보하고 제가 연대를 하면서 5가지 사항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같이 하고 서명까지 했는데 그 첫 번째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이었다"며 "그 당시에 이미 임기 단축까지도 함께 약속을 해서 그때는 지방선거와 맞추기 위해서 1년 임기 단축을 얘기했는데, 오히려 잘됐다. 다가오는 3년 뒤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맞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번에도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때에 대한 약속이행 또 앞으로 할 것에 대해서도 분명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조기 대선과 관련한 행보에 대해 "탄핵 기정사실이 되면 그때 제가 할 역할을 분명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아직 대선까지 얘기하기는 조금 이른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만약에 대선 국면에 참여하게 된다면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제까지 2년 반 넘게 도정을 하면서 탄탄하게 잘해 왔다. 또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도정의 방향이 많이 안정적으로 돼 있다고 생각한다. 소홀히 하지 않고 문제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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