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서울 관광 일정 AI가 짜준다…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

기사등록 2025/02/24 16:49:51 최종수정 2025/02/25 16:39:56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에 생성형 인공 지능 도입

자체 데이터 기반 신뢰성 있는 답변 생성해 5개 언어 제공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서울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 지능'(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을 활용한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를 시범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개별 관광객(FIT)이 증가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AI 챗봇' 형태로 기획됐다.

여행 플래너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공식 관광 정보 홈페이지인 '비짓서울'(Visit Seoul)의 약 3만 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답변을 생성해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번체자, 중국어 간체자, 일어)로 제공한다.

명소·맛집·공연·쇼핑 등 비짓서울이 보유한 갖가지 관광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부터 ▲진행 중인 전시·공연·축제·행사 ▲사용자 맞춤형 일정 추천 등 서울 관광에 특화한 컨시어지 역할까지 수행한다.

여행 플래너는 관광 분야에 특화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대화형 AI를 도입해 관광객에게 더욱더 편리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비짓서울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3월31일까지 사용자 피드백을 접수해 개선된 모습으로 여행 플래너를 추후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재단은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를 통해 서울을 접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내년 안에 운영 플랫폼을 홈페이지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러시아어, 말레이어 등을 추가해 언어를 7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해 즉각적인 상호 작용을 지원하고, 실시간 예약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윤화 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비짓서울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하면서 단순한 질의· 응답을 넘어 일정 추천 등 관광에 특화한 개별 맞춤형 대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훨씬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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