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인 20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자신의 신작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직후 간담회에서 영화 작업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다며 김민희를 간접 언급했다.
영화 예산과 제작 규모에 대한 질문에 "동료들이 있다. 우리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원은 프로덕션 매니저 3명. 붐 마이크 기사까지 4명"이라며 김민희를 특정한 것이다.
김민희는 실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제작실장을 맡았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간담회엔 홍 감독과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가 참석했다. 임신 중인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을 찾았으나 공식석상엔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BBS 불교방송이 공항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는데, 긴 코트 사이로 불룩하게 나온 김민희의 배가 시선을 끌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은 가린 상태였다. 홍상수는 검정 코트를 입었고 따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에 김민희가 임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두 사람의 모습으로 임신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났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얼마 전 한 매체는 김민희가 임신 6개월째로 올 봄 출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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