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병적증명서 발급, 일주일 이상 빨라진다

기사등록 2025/02/21 10:24:56

병무청·재외동포청, 병적증명서 발급체계 개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종철 병무청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0.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앞으로 재외동포의 병적증명서 발급을 위한 민원 처리시간이 일주일 이상 빨라진다.

병무청과 재외동포청은 21일부터 병무청·동포청 시스템 연계를 통해 병적증명서 발급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 있는 재외동포가 재외공관을 통해 신청한 병적증명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지방병무청, 동포청, 재외공관 등 여러 기관을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실제 처리 기간은 10일 이상 소요됐다.

병무청과 동포청은 지난 2023년부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선 방안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병무청 '병무행정시스템'과 동포청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을 연계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체계 개선을 통해 재외동포의 병적증명서 발급을 위한 민원 처리시간은 기존 10일 이상에서 2일 내외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병무청과 함께 재외동포의 민원 편익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밝혔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디지털기술 접목으로 재외동포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자들의 편익 증진을 통해 병역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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