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디 특유의 오페라 색채가 담긴 진혼곡을 통해 '안식'의 메시지를 전한다.
베르디의 레퀴엠은 모차르트에 이어 낭만시대 가장 극적인 진혼곡이자 베르디의 오페라적 특징이 잘 드러난 '합창음악'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가톨릭 전례에 따라 총 7~8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지만 베르디는 총 10개의 세부 악장을 도입해 극적인 연출을 표현한다.
2023년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를 통해 국립심포니와 첫 무대를 맞춘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를 맡았다. 그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을 계승해 베르디 페스티벌, 로시니 페스티벌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카롤리나 로페스 모레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안토니오 폴리, 베이스 박재성이 함께 하며 국립합창단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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