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19일 도쿄돔서 다저스-컵스 2025시즌 개막전
이마나가 "우리는 선구자들이 만든 길을 걷고 있다"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결정한 가운데 컵스는 20일(한국 시간) 다저스와의 도쿄 시리즈 개막전 첫 경기에 이마나가 쇼타를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스프링캠프 중인 이마나가는 개막전 선발 낙점에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일본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이마나가는 "일본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우리에 앞서 활약했던 일본 선수들이 길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만든 역사 위를 걷고 있다"고 전했다.
MLB 2025시즌 공식 개막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다저스와 컵스가 다음달 18~19일 도쿄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야구의 세계화를 외치는 MLB 사무국은 세계 각지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저스가 공식 개막전을 치렀다.
일본에서 열리는 개막전인 만큼 양 팀은 일본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제드 호이어 컵스 야구운영 부문 사장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개막전에서 이마나가와 야마모토가 맞붙는 것만큼 좋은 대진이 있겠나"라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한 이마나가와 야마모토는 나란히 2024시즌을 앞두고 MLB에 진출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야마모토는 2023년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MLB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사상 최장 기간, 최고 총액 계약 기록이었다.
역시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 이마나가는 2024년 1월 4년, 5300만 달러에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마나가는 데뷔 첫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3⅓이닝을 던지면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빼어난 성적을 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야마모토는 부상이 겹치면서 18경기에서 90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성적도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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