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볼' 광주, 동아시아 5위로 16강 진출
포항, 원정에서 특히 약한 모습 끝에 고배
울산도 마지막 산둥전 결과 관계없이 탈락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광주FC,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 중 광주만 살아남아 2017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지난 18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광주(승점 14·4승 2무 2패·16득점 12실점)는 5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1차전 홈 경기(7-3 승)를 시작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차전 원정 경기,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5차전 홈 경기(이상 1-0 승), 상하이 하이강(중국)과의 6차전 원정 경기(1-1 무) 등 강팀을 상대로 거둔 귀중한 승점에 힘입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원정 경기에서 2-5 완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포항은 1차전 상하이 선화전(1-4 패), 3차전 부리람전(0-1 패), 5차전 요코하마전(0-2 패)에 이어 8차전 조호르전까지 원정에서 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19일 오후 7시 안방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 타이산(중국)과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홈 경기를 치르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이미 탈락했다.
6차전에서야 첫 승을 거뒀던 울산은 새해 들어 반등을 노렸으나, 7차전 부리람 원정(1-2 패)을 끝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포항(3회)과 울산(2회)은 물론 성남FC, 수원 삼성, 전북 현대(이상 2회), 부산 아이파크(1회)까지 총 12차례 정상에 올랐고, 준우승도 7차례에 달한다.
하지만 올 시즌엔 리그 스테이지에 출전한 세 팀 중 단 한 팀밖에 살아남지 못했다.
과거 2017시즌 울산, 수원, FC서울이 떨어지고 제주 SK만 토너먼트에 올랐던 시절 이후 최악의 부진이다.
이제 시선은 '정효볼' 광주가 얼마큼 높은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에 집중된다.
광주는 내달 초 울산과 포항을 모두 잡았던 조호르와 ACLE 16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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