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19일 영덕군에 있는 교육청 해양수련원에서 올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전형에 합격한 4개국 69명의 사전교육을 위한 입소식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27일까지 9박 10일간 한국어 기초와 직업계고등학교 이해 교육, 한국과 세계 문화 이해 교육, 학교생활 안내,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입소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도티 비치 응옥 양 주한베트남대사관 참사관, 이철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 마동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문위원, 조은주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포항출장소장, 의성군 및 관련 기업 관계자, 유학생 입학예정교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주한베트남대사관 참사관은 "한국어로 소통하며 국가기술자격증까지 취득한 1기 유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2기 유학생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수준 높은 직업교육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유학생의 안착을 도와준 경북교육청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입소식에 참석한 관계기관의 한 관계자는 "선발에서 취업까지 단계별로 안내한 경북교육청의 매뉴얼과 유학생 가이드북을 외국인 근로자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싶다"며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기술인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유학생을 유치해 순항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을 타 시도 교육청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을 유치하고, 이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해 대한민국에 이바지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