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김민희·홍 감독 커플은 나타나지 않았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김민희는 이 영화의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의 수상과 별개로 김민희의 레드카펫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에 김민희가 임신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번 레드카펫은 그 소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영화 '파과'로 영화제에 초청된 배우 이혜영를 비롯 공로상 격인 '명예 황금곰상'을 받은 할리우드 스타 틸다 스윈튼 등 여러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으나, 두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민희가 실제 임신했다면 만삭인 상태라 거동이 힘들어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오는 20일 현지에서 상영한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낼 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났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얼마 전 한 매체는 김민희가 임신 6개월째로 올 봄 출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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