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로타바이러스 감염자 급증…부산시 “예방수칙 지켜달라”

기사등록 2025/02/14 10:04:01 최종수정 2025/02/14 10:28:24

노로바이러스 10년 새 최고 수준

노로·로타바이러스 영유아 비중 높아

[부산=뉴시스] '장관감염증 예방 수칙' 포스터. (그림=부산시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시는 14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장관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전국적으로 늘고 있어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 의료기관(병원급 이상) 210곳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469명(1월19~25일 기준)으로, 최근 10년 새 최고 수준이다. 특히 0~6세 영유아의 비중은 51.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겨울철에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 접촉했을 때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난다.

겨울철 이후 봄철까지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지난 1월19~25일 기준 12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같은 기간 0~6세 영유아 환자 비율도 40.7%로 높았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와 감염 경로가 유사하고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이 4~6일 정도 유지된다.

장관감염증 예방 권고 사항으로는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끓인 물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칼·도마는 소독해 사용하는 위생적인 음식 조리 수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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