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왕소비, 외식 브랜드 '마류지' 분점 개설 막혀
현지 언론 "서 씨 죽음과 관련된 스캔들 때문"
12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서희원의 전 남편 인 왕소비(왕샤오페이·42)가 창업한 외식 브랜드 '마류지'가 최근 대만 북부 타이베이 다즈 지역의 한 쇼핑몰에 분점을 내려고 비밀리에 추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쇼핑몰은 양측 간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 단계에서는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논의를 통해 분점을 개설할 가능성은 열어놨다.
서 씨의 절친인 대만 랜드마크 타이베이101의 자융제 이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쇼핑몰이 이런 배짱이 있어야 한다며 "정말 멋지다"고 칭찬했다.
현지 언론은 왕씨의 사업 불발이 서 씨 죽음과 관련한 유산 등의 스캔들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중국 남방도시보를 인용해 서 씨의 죽음과 관련한 스캔들로 인해 중국 인터넷상에서 외식 브랜드 '마류지' 불매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왕씨와 서씨의 전 시어머니 장란의 SNS 계정은 지난 8일 무기한 차단됐다.
전직 기자 출신의 한 유튜버 A씨는 최근 페이스북에 왕씨와 장란이 소유 기업 차오장난의 매출을 허위로 부풀린 뒤 높은 가격에 사모펀드에 매각했다가 사모펀드의 고소로 1억42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A씨는 또 장란이 배상액을 대만으로 빼돌려 돈세탁을 한 뒤 미국 뉴욕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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