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00m 4위…전 종목 메달 획득 실패
김민선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6초74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중국의 한메이(1분15초85), 인치(1분16초08)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간 가운데 3위인 이나현(한국체대 1분16초39)에 밀려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민선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편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탔다. 완전히 불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다른 선수들이 잘 타서 4위를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했다. 앞으로 어떤 걸 다져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김민선은 금메달 2개(여자 500m, 여자 팀스프린트), 은메달 1개(여자 100m)를 목에 걸었다.
대회 2관왕에 등극했지만, 기대했던 전 종목 입상 목표에는 실패했다.
2022~202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이후 훈련 방식과 장비 등에 변화를 주면서 2023~2024시즌 주춤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국제훈련팀 ‘팀골드’에 합류해 외국인 코치, 선수들과 훈련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ISU 월드컵 500m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고, 세계랭킹도 11위로 추락했다.
김민선은 "팀골드 훈련을 어떻게 할지는 일단 시즌이 끝나고 결정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솔직히 1000m를 더 잘 타고 싶은 생각에 팀골드 훈련을 시작했는데, 오늘 결과를 보면서 생각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김민선은 "올림픽 전초전이라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훨씬 많았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힘들었지만, 멘털에서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올림픽을 위한 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월드컵 2개 대회와 세계선수권이 남았는데,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움을 보완해서 후회 없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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