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팀, 지상-공중 듀얼 모드 로봇 초기 모델 개발

기사등록 2025/02/11 09:28:04 최종수정 2025/02/11 09:32:24

구형(球形) 로봇 구르다 장애물 만나면 껑충 날아

화성 탐사 최적, 석탄 광산 등 응용 가능

[서울=뉴시스] 중국 하얼빈공대 연구팀이 개발한 ‘지상-공중 듀얼 모드 로봇’이 공중을 날고 있다. (출처: CCTV 캡처) 2025.02.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하얼빈공대 연구팀이 지상-공중 듀얼 모드 로봇 초기 모델(프로토타입)을 개발해 행성 탐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관영 중앙(CC)TV와 차이나데일리 등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게가 300g에 불과한 이 로봇은 지상에서는 두 바퀴로 굴러다니고 장애물을 만나면 껑충뛰어 넘는 ‘혁신적인 이동성’을 갖춰다.

CCTV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듀얼 모드 로봇이 물통에서 튕겨져 나오거나 공중을 비행하는 모습이 보였다.

극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이 로봇은 두 바퀴의 휠과 구형(球形) 구조물이 안쪽에 기기를 싣고 다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수 작업을 위해 로봇 팔을 장착할 수도 있다.

에너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 로봇은 최소한의 전력 소비가 중요한 화성 탐사에 특히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듀얼 모드 로봇의 여러 버전을 개발해 비슷한 크기의 기기보다 6배 이상의 지속 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봇은 지면을 따라 굴러가면서 에너지를 절약해 작동 시간을 크게 늘린다.

하얼빈공대의 장 리시안 교수는 이 기술은 우주 탐사를 넘어 지하 환경, 예를 들어 석탄 광산과 지하철 시스템 등 알려지지 않은 공간의 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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