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남자 피겨 최초 동계AG 금메달 노려
스피드 스케이팅은 남녀 1000m·팀 추월 출격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피겨 남자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11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13일 오후 6시30분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김연아 키드' 중 하나인 차준환은 어린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꾸준히 국제 무대를 누볐다.
동계아시안게임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지만, 동계올림픽은 이미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를 경험했다.
특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종합 순위 5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피겨의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7 삿포로 대회 여자 싱글 최다빈이 유일하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피겨 첫 남자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한다.
그는 지난달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것에서 자신감을 얻는다.
한국 피겨 남자부는 차준환과 김현겸(한광고), 여자부는 김채연, 김서영(이상 수리고)이 출전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오후 1시부터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남녀 1000m와 팀 추월에 출전한다.
현재까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여자 100m 이나현(한국체대), 여자 500m 김민선(의정부시청), 여자 스프린트까지 현재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1000m에는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 김태윤(서울시청), 구경민(한국체대), 오현민(아이티앤)이 출격한다.
여자 1000m는 이나현, 김민선과 더불어 김경주(한국체대), 김민지(화성시청), 강수민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남자 팀 추월은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 이승훈(알펜시아), 양호준(의정부시청), 여자 팀 추월은 박지우(강원특별자치도청), 정유나(한국체대), 김윤지(동두청시청), 강수민이 포디움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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