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호실적·비과세 배당 도입에 강세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5.98%(920원) 오른 1만6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7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기록한 3조1417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확정됐다. 또 비과세 배당을 실시해 주주의 실질 배당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1500억원으로 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지주 내에서도 주주환원 중 배당의 비중이 높고 배당수익률 또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비과세의 혜택은 더욱 크게 나타난다"며 "주주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지니는 세후 배당수익률(DY)은 상위 3사 평균보다 올해 3.4%p, 내년 4.0%p 높게 기대돼 투자매력이 유효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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