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일 1000원' 인천 천원주택 500가구, 입주자 모집

기사등록 2025/02/10 09:11:20
[인천=뉴시스] 인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아이 플러스 집드림' 사업인 '천원주택' 공급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올해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며 주거 안정과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실행에 본격 착수했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협력해 지난해 12월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청서는 내달 6~14일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급되는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은 총 500가구다. 예비 입주자 모집 인원은 1000명이다.

신청 대상은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 가구다. 입주 우선순위는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로 정해지고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점 항목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특히 올해는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지난해보다 완화되거나 일부 변경된 부분이 있다. 신청 전에 공고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청은 인천시청 방문 접수를 통해 하면된다. 관심 있는 신혼부부들은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고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마이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 사업은 많은 시민들이 기다려온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기에 시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며, 인천에서 삶의 터전을 든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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