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한강공원 CCTV선별관제시스템 구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CC(폐쇄회로)TV 선별 관제망을 구축해 관제원 업무를 덜 방침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한강공원 내 CCTV는 모두 1143대다. 1143대 중 시설 관리용인 388대를 제외한 755대가 실시간 관제에 동원되고 있다.
공공안전관(청원경찰) 8명이 상암동 서울시 CCTV 안전센터 안에 있는 '한강공원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4조 2교대로 연중 무휴 24시간 상시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한강공원 CCTV를 24시간 쳐다보면서 상황 발생 시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공공안전관들은 지난해 1년간 모두 5318건 실적을 냈다. 하루당 14.57건이다. 이는 2023년 하루당 9.93건 대비 하루 평균 4.64건 증가한 수치다.
공공안전관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면서 시는 'AI기반 한강공원 CCTV선별관제시스템'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 장비는 경계선 침입(펜스, 강변), 쓰러짐, 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감지 후 관제원에게 표시창으로 알린다.
객체인식 기술(사람, 자동차, 오토바이)과 행위인식 기술(쓰러짐, 경계선 침입, 화재) 등 인식률이 높은 기술이 장비에 우선 적용됐다.
시는 내년까지 전체 관제CCTV(755대)를 모두 지능형으로 단계적 전환할 방침이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CCTV 관제 업무를 경감하고 관제원 인력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육안 관제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상황의 신속한 인지와 대응으로 범죄 대응과 사고 예방 등 대시민 안전서비스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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