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회 3관왕 도전
박지원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1분26초657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박지원은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추월을 당해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내 속도를 올려 2위 자리를 꿰차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원은 주종목인 1000m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전날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1500m에서 우승했고, 남자 5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조에 속한 장성우는 1분27초208을 기록, 역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초반 4위로 처진 장성우는 3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파고 들어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마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날 남자 1500m와 5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장성우는 첫 개인전 금빛 사냥에 나선다.
3조에서 출발한 김건우는 1분28초269의 성적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에서 선두권을 노리던 김건우는 인코스를 공략해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등을 제치고 선두에 섰다. 김건우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선두 사수에 성공하며 준준결승전을 통과했다.
김건우는 이 종목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노린다.
쇼트트랙 9개 종목에서 6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은 전날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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