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곳 중 청주시 강서2동 34.6세로 '최저'
옥천군 청성면 평균연령 64.9세 '최고령'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151개 읍·면·동의 평균나이 최고령-최연소 격차가 한 세대를 의미하는 30년이나 벌어졌다.
6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보면 2025년 1월 말 기준 충북도민 159만666명(외국인주민 제외)의 평균나이는 46.4세다.
전국 평균 45.4세보다 1살 많다.
청주시는 43.3세로 가장 낮고 진천군 45.1세, 증평군 46.1세, 충주시 48.0세, 제천시 49.4세, 음성군 49.9세, 옥천군 54.0세, 영동군 55.5세, 단양군 56.0세, 보은군 56.9세, 괴산군 57.7세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젊은 도시 청주시와 가장 연로한 도시 괴산군의 평균나이 격차는 14.4세다.
11개 시·군 전체 읍·면·동의 '동네별' 평균나이를 따져보니 더 극명한 격차가 보인다.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많은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은 34.6세로 가장 낮고, 65세 이상 인구 비율(전체 인구 2265명 중 1273명)이 56.2%에 달하는 옥천군 청성면은 64.9세로 가장 높다.
강서2동과 청성면의 평균나이 차이는 30.3세다. 한 세대 격차로 벌어진 것이다.
2015년 1월 말 청성면 평균나이는 58.5세였다. 10년 만에 6.4세나 뛰었다.
전국 단위로 넓게 보면, 고령화 속도가 전반적으로 진행되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범위를 좁히면 정주여건, 일자리, 교육 등 환경에 따라 늙어가는 속도가 다른 점도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