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일 스위스 제네바서 제156차 WHO 집행이사회 개최
집행이사회는 전세계 34개국 WHO 집행이사들이 참석해 5월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다룰 의제들을 미리 검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지난달 29~31일에는 예산, 조직, 인사 등 행정에 관한 의제를 사전 검토하는 제41차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가 열린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집행이사회에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에 김혜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수석대표로 한다.
복지부, 질병청, 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의제 논의에 참여하며 집행이사회 기간 동안 호주, 몰디브 등 주요 집행이사와 WHO 사무차장 간 양자면담을 추진한다.
첫날인 3일에는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전년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하고, 박 차관은 만성질환 등 새로운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회원국 간 공조를 촉구한다.
이후 지난해~올해 프로그램 예산 성과에 대한 중간보고와 보건의료 현안별 논의 등이 진행된다.
박 차관은 "2030년까지 보편적 건강 보장 등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각 회원국의 의료 역량 강화와 국제사회 내 보건분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는 다가오는 세계보건총회에서도 국제사회 내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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