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사상자 수도 전국서 가장 많은 수준
2일 김태진 광주 서구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교통문화지수는 17개 시도 중 9위(81.39점·C등급)를 기록했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기초지자체의 운전행태(55점)와 보행행태(20점), 교통안전(25점)을 종합해 산출한다. 광주지역 종합 점수는 전국 평균 80.73점을 가까스로 넘긴 수치로 지난해(78.44점·13위)보다 소폭 올랐다.
세부적으로 광주지역은 운전행태 분야에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47.82점을 기록했으나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16.41점(13위)을 얻는데 그쳤다.
광주지역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이유로는 전국 69개 자치구별 세부 항목 점수에서 기인한다.
광주 남구의 경우 운전자들의 신호준수율이 86.59%에 그쳐 자치구중 최하위(69위·E등급)를 받았다.
서구는 인구 및 도로 연장 당 자동차 교통사고 사상자 수 항목에서 0.56점을 받는데 불과해 E등급(68위)을 기록했다. 사업용 차량 대수 및 도로 연장당 교통사고 사상자 수 항목에서도 0.35점으로 E등급(64위)을 받았다.
김 의원은 "광주 교통문화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바람직하나 여전히 교통안전 분야는 하위권이다.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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