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동맥 박리' 진단 70대 여성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완료
31일 경남소방에 따르면 2년 전 대동맥 파열로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한 이력이 있는 A씨가 지난 30일 낮 12시50분께 119신고로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 곤란 등 증상을 호소했다.
긴급 출동한 구급대는 진주시 소재 경상국립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문진 등 검사 결과 대동맥 박리가 확인되어 오후 2시37분께 서울 소재 병원으로 전원을 요청했다.
이후 경남119항공대 소방헬기는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헬리패드(담당 의사 동승)에서 A씨를 인계 받아 오후 5시께 서울 노들섬 헬리패드에 착륙한 후 서울 소방구급대와 협업하여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
'대동맥 박리'는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대동맥의 내벽이 찢어져 혈액이 벽 사이로 흘러 들어가는 상태로, 심각한 출혈과 혈류 차단을 초래해 장기 손상 및 생명 위험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이다.
경남소방본부 이견근 119특수대응단장은 "도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한 119항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긴급한 순간에도 골든타임을 사수하여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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