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군 헬기에 책임 전가하는 듯한 발언" 비판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30일(현지 시간)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인근 포토맥 강에 있는 여객기와 헬기 충돌 현장 주변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25.01.30.](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0071509_web.jpg?rnd=20250130213008)
30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솜 CEO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CNN은 "아메리칸 항공 CEO는 이번 사고에 대해 군용기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도 이날 오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 헬기가 전날 밤 "표준 비행 경로"를 따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여객기과 군 헬기 모두 비행 경로를 이탈하는 등의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이다.
앞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전날 오후 8시55분께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군용헬기와 충돌해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는 아메리칸 항공 5342편으로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출발했고 승무원 4명과 승객 60명이 탑승했다. 미 육군 헬리콥터에는 3명의 군인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는 충돌 후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으며, 구조당국이 포토맥강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지 구조 당국은 사고 피해자 67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존 도넬리 워싱턴 DC 소방·응급 의료 서비스 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제 구조 작업에서 수습 작업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이 사고에서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넬리 국장은 사고 10시간이 지난 현재 여객기에서 시신 27구, 군 헬기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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