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호주오픈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2억원)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뤘다.

신네르는 26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3-0(6-3 7-6<7-4> 6-3)으로 눌렀다.

이로써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을 포함하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신네르는 또 호주오픈 14연승, 최근 메이저대회 14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부터 최근 경기 21연승이기도 하다.

우승 상금으로는 350만 호주달러(약 31억6000만원)를 챙겼다.

반면 츠베레프는 2020년 US오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결승에 세 번 올라 모두 준우승했다.

신네르는 1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접전 끝에 2세트도 7-4로 승리한 신네르는 3세트까지 6-3으로 가져오며 2시간 42분 만에 대회 2연패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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