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전국 최초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1호 수도여고

기사등록 2025/01/30 09:00:00 최종수정 2025/01/30 09:16:24

학교 담당자 징계, 소송 등 행정력 낭비 사례 발생

시설관리본부 학교수영장지원팀 신설, 업무 이관

수도여고 제1호 시범학교…5년 만에 수영장 재개장

[서울=뉴시스] 서울시교육청 제1호 학교수영장 시범학교로 선정된 수도여자고등학교 수영장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시설관리본부는 학교장 책임 하에 운영되던 수영장 업무를 이관 받아 전국 최초로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들이 수영장 사용 허가 후 불법 구조변경, 회원권 무단 발행, 학교시설 무단점유, 사용료·공과금 미납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담당자가 징계 또는 소송에 휘말리는 등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해야 했다.

교육시설관리본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수영장 업무 전담팀인 학교수영장지원팀을 신설, 학교수영장 업무 순차 이관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계획에 따라 시범학교로 선정되면 수영장 재산관리관이 학교장에서 교육시설관리본부장으로 이관되고, 수영장의 운영 주체가 본부로 변경된다.

교육시설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수도여자고등학교를 제1호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수도여고 수영장은 오는 2월1일 사용시설 허가업체 운영을 개시해 3월부터 정식 강습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5년 간 운영 중단 상태였던 수도여고 수영장을 재개장함으로써 동작구 일대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확보하게 돼 주민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시설관리본부는 올해 총 5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며, 수영장을 보유한 48개 공립학교의 업무를 단계별 계획에 따라 오는 2029년 말까지 모두 이관받을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전담기관의 규모를 팀 체제에서 과 체제로 확대해 업무를 확장하고, 전반적인 수영장 질관리를 통해 학교·학생·지역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수영장 업무에 깊은 관심을 갖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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