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운정중앙역 개통 한달…운정신도시 집값 향방은

기사등록 2025/01/28 09:00:00 최종수정 2025/01/28 09:16:24

운정신도시 '힐푸아' 호갱노노 검색↑

운정센트럴푸르지오 내달 경매도 관심

"GTX-A 완전 개통되면 상승 시간 문제"

[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운정중앙역에서 열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에서 열차 시승 행사 참석자들이 열차에 탑승해 있다. 2024.12.2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 지 한달이 됐다. 서울역까지 22분이면 다다를 수 있게 된 운정신도시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28일 호갱노노에 따르면, 운정중앙역 인근 힐스테이트운정,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운정신도시아이파크 등 이른바 '힐푸아'의 호갱노노 방문자 수는 12월 넷째 주(23~29일) 기준 2만81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통 전인 12월 셋째 주 방문자 8302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파주 목동동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는 지난달 이 지역 호갱노노 월간 방문자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이 단지 매물이 경매에 나온 것도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이 단지 전용 84㎡가 감정가 6억9300만원에 지난달 11일 경매가 진행됐으나 한 차례 유찰됐다. 이후 다음달 5일 감정가보다 30% 낮은 4억8510만원에 2차 경매가 열린다.

운정중앙역과 가까운 동패동 초롱꽃마을 일대 일부 단지들도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입주 3년차 신축인 초롱꽃마을13단지 디에트르더퍼스트 전용 59㎡는 지난달 12일 넉달 전보다 1500만원 오른 5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 전용 84㎡은 지난해 9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 전 전고점(8억원)에 근접하기도했다.

인근 8단지 중흥S클래스 전용 84㎡도 다섯 달 전보다 5500만원 오른 6억8500만원에 지난달 9일 손바뀜했다. 12단지 e편한세상운정어반프라임 전용 59㎡는 지난달 17일 직전 거래보다 1500만원 오른 5억원에 팔렸다.

운정중앙역 인근 단지들의 호가도 오르는 모습이다. 전용 59㎡ 기준 5억원 초중반이었던 매물은 최근 5억 후반에서 6억원, 전용 84㎡는 8억원대 매물도 출시되고 있다.

다만 이 지역도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를 받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1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0일 기준)을 보면 파주시 아파트값은 0.02% 하락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지역 중개업소는 "매매는 아직 뜸하지만 전월세 문의는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며 "시간이 흐르면 GTX-A 완전 개통도 이뤄지면서 자연히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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