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심리 '찬바람'' 썡쌩…..두달 연속 하락에 전국 평균도 하회

기사등록 2025/01/23 14:22:50 최종수정 2025/01/23 18:16:24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유채꽃밭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른 봄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경기위축 심리가 악화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3일 발표한 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지역 CCSI는 85.6으로 지난달 대비 1.5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95.6)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서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CCSI는 91.2로 제주도는 전국 수준을 5.6p 하회한 수치로 집계됐다.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도 전월대비 5p 하락한 79, 생활형편전망CSI는 2p 상승한 83을 나타냈다.

다만 제주도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희비가 엇갈렸다. 현재경기판단CSI은 전월대비(54) 크게 하락한 44,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조사는 1월7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내 300가구(응답 23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화,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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