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병의원 일평균 2만5천여개 문연다…진료비 30~50% 가산

기사등록 2025/01/23 12:00:00 최종수정 2025/01/23 15:58:25

복지부, 설 연휴 응급진료상황실 운영

연휴 기간 본인 부담률 30~50% 가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9월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환자가 들어가고 있는 모습. 2024.09.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번 설 연휴 하루 평균 2만5000여개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일인 1월 31일을 제외한 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2만5885개다.

의원이 1만5047개로 가장 많고 약국 9070개, 병원 1066개 등이다. 설 연휴 당일인 29일에는 의원 2924개, 병원 620개, 약국 2696개 등 5315개소가 문을 연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포털이나 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도 응급실과 명절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설 연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휴일 가산제가 적용돼 기본진찰료와 처치료, 수술료, 약곡 조제료 등의 본인부담률이 30~50% 가산된다. 단 27일은 평일이었으나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해 예약환자는 본인부담률 가산제 적용에서 제외한다.

복지부는 설 연휴 비중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방문하되 심각한 증상이 있거나 증상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호흡기질환자 유행에 대비해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동안에도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 기간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비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확인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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