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기구 통해 권력기관 개혁·개헌 등 논의
김선민 대행 위원장 맡아 총괄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탄탄대로위원회 공식 출범식을 열고 "권력기관에 대한 강력한 개혁과 낡아버린 정치 시스템의 대적인 혁신, 사회권이 자리 잡은 대한민국을 위해 조국혁신당은 쉬지 않고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존 탄핵추진위원회를 확대·개편한 '탄탄대로위원회'는 산하 기구로 ▲권력기관개혁위원회(위원장 신장식)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위원회(위원장 정춘생) ▲사회권선진국위원회(위원장 서왕진) ▲정책단(단장 차규근) ▲헌법검토단(단장 김형연) ▲탄핵점검단 등을 뒀다. 기구를 총괄하는 탄탄대로 위원장은 김 대행이, 부위원장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각각 맡는다.
조국혁신당은 이 기구를 통해 개헌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그간 조국혁신당은 12·3 비상계엄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확인됐다며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한 조국혁신당 지도부 인사는 "비상계엄 이후 내각총사퇴 등의 (급진적인) 메시지까지 생각해봤다"며 "대선을 준비하며 조국혁신당의 비전인 '7공화국 개헌', '사회권 선진국' 등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황 원내대표도 지난 17일 탄탄대로 회의에서 "권력 구조를 다시 설계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며 "개헌을 포함해 정치 개혁, 검찰 개혁 과제를 위해 시민사회와 제 정당들이 연속 회의를 꾸리고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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