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아닌 제니 루비 제인, 데뷔 8년7개월 만에 첫 솔로앨범 …두아 리파 협업

기사등록 2025/01/22 10:38:20

3월7일 발매…美 래퍼 도이치·佛 전자음악 뮤지션 FKJ도 힘 실어

[칸=AP/뉴시스] 제니 루비 제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제니(JENNIE)가 데뷔 8년7개월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22일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에 따르면, 제니는 오는 3월7일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를 발매한다.

루비는 제니의 영어 풀 네임인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의 중간 이름이다. 그 만큼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비'엔 지난해 10월 공개된 싱글 '만트라(Mantra)'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열다섯 곡이 실린다. 

특히 작가로도 활약 중인 미국 래퍼 겸 프로듀서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도널드 글로버)를 비롯 미국 래퍼 도이치(Doechii), 미국 얼터너티브 뮤지션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 프랑스 전자음악 뮤지션 FKJ, 미국 싱어송라이터 칼리 우치스(Kali Uchis)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협업한다.

특히 리파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진입한 '키스 앤 메이크 업'을 블랙핑크 멤버들과 협업한 적이 있다.

제니는 앞서 발매한 '만트라'로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필리핀, 멕시코 등 4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 빌보드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했다. 지난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제니. (사진 =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제공) 2025.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제니는 오는 4월 13·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공연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니의 이번 컴백으로 아울러 블랙핑크 네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백화제방처럼 동시에 펼쳐져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로제는 첫 솔로 앨범 '로지'의 선공개곡 '아파트'로 빌보드 '핫100'에서 K팝 여성가수 최고 순위인 5위를 3주 연속 유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수는 밸런타인데이인 오는 2월14일 두 번째 싱글을 발매한다. 리사는 같은 달 첫 솔로 앨범 '얼터 에고'를 낸다.

블랙핑크는 올해 하반기 완전체 활도 계획 중이다. 각 솔로 활동 이후 만나는 만큼, 시너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