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마크 저커버그·팀쿡 등도 예배 참석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전날 밤 묵은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를 떠나 교회로 향했다.
트럼프 부부를 태운 차량은 곧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 도착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검은색 코트에 자주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멜라니아 여사는 검은색 코트에 흰색 테두리 장식이 된 원형 모자를 썼다.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는 백악관 북쪽 라파예트 광장 건너편에 위치해 있고, 역대 대통령들이 거의 모두 찾아 '대통령의 교회'로도 불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취임식 당일에도 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 예배는 전통적으로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첫 일정이다. 1933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당시 대통령이 취임식 당일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성 요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이후 예배가 관례화됐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부인 우샤 여사도 예배에 참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팀 쿡 애플 CEO도 예배에 동참했다.
공식 취임식은 이후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다.
애초 실외인 의사당 서쪽 계단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은 이날 북극한파가 워싱턴DC에 불어닥치면서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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