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혼란 극복 위해 헌정질서·법치회복이 최우선"

기사등록 2025/01/20 17:02:41 최종수정 2025/01/20 22:44:23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이승만 대통령 동상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 지킴이 대국민 메시지' 행사에서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정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가중된 대한민국 사회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헌정질서와 법치 회복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자유총연맹은 20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자유센터 내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 지킴이 대국민 메시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김성옥 수석부총재, 권순철 사무총장과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자유대한국가원로회의 이석복 장군,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등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총재는 자유의 가치를 단순한 정치적 대립이 아닌 헌정질서와 법치의 완전한 회복으로 연결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권분립의 원칙이 흔들리고 법이 정치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경우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강 총재는 "헌법과 법률은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는 초석"이라며 "헌정질서와 법치의 회복을 위해 연맹은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대외신인도 하락과 경제적 불안 등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국정운영 안정화를 통해 외교, 국방, 경제 등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보태세와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될 수 없다"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가 누려왔던 자유와 민주주의는 당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총재의 메시지 전달 후 행사 참석자들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정치적·사회적 혼란을 극복하여 국민 통합과 국가 안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는 결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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