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2200만원 '제1회 무등문학상' 운영
'소년이 온다' 배경지 탐방 등 인문학 체험
'북구민 자서전 프로그램' 새롭게 선보여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북구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첫 무등문학상을 운영하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북구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 '제2의 한강' 발굴 등 잠재력 있는 지역 작가 발굴을 위해 '제1회 무등문학상'을 개최한다.
7월 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창작 작품에 대한 공모를 진행,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상과 신인작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신인작가상 700만원 등 총 2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노벨문학상 시상식 이후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강 작가 인문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등 대표작을 탐독, 소설 속에 등장한 실제 배경지를 탐방하는 문학 체험 형태다.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중흥도서관에서 생태교육과 인문학을 연계한 프로그램과 특별전 등을 연중 운영한다.
5월부터는 북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자서전 글쓰기와 전문가 집필 지원 등 '북구민 자서전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등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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