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 119패스 도입" 세종소방, 화재 진압 속도 높인다

기사등록 2025/01/20 15:47:58

"전기차 화재 대비, 신기술 '진압 장치' 추가 확보"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 올해 주요 업무 계획 발표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올해 업무 계획을 설명하는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 2025.01.20.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2025년 마스터키를 이용한 '119패스'를 도입, 화재 진압 속도를 높인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20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119패스' 도입 관련 "시민 대다수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장 대원의 아파트 공동 현관 신속 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스터키를 활용,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소방서, 관할센터, 관리사무소와 통합 대응훈련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대형 화재에 대비한 현장 지휘관 전문성 및 현장 대원 화재 진압 능력 강화에도 전력한다.

이를 위해 대형 재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훈련을 확대하고 전문강사를 통해 '구획실 화재 진압 전술과 기법'을 전수 받아 현장 대원의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소방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소방 장비와 소방용수시설 등 소방 인프라를 보완한다.

특히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강화액 진압장치 등 신기술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특수 재난 대응 소방자동차를 보강한다. 이를 위해 '강화액 수계약제 진압장치' 1대를 신규로, 관통형 방사장치 2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박 본부장은 시민이 신뢰하는 구조·구급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또 정예 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구조 관련 자격증 취득 훈련을 적극 지원하고 전국의 우수 전술을 벤치마킹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간다.

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해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119구급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특히 심정지, 다발성 손상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팀플레이 훈련을 강화하여 중증환자 소생률 제고에 힘쓴다.

소방대원의 현장 활동 지원 기반 강화에도 힘쓴다.

박 본부장은 "소방관서별로 전문상담사를 지정해 24시간 긴급 심리 위기를 지원한다"며 "특수건강진단을 통해 유해환경에 노출된 대원의 건강을 세심히 관리하고, 유소견자의 경우 정밀검진도 함께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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