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16일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5.2% 인상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14년 만의 등록금 인상이다.
대학 측은 당초 고등교육법이 정한 등록금 인상 상한선인 5.49%를 제안했으나, 총학생회와의 협의를 통해 5.2%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문과대학·사회과학대학·경영대학은 약 17만원, 자연과학대학은 20만원, 공과대학은 22만원씩 등록금이 오를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최근 주요 사립대 총장들과의 영상 간담회에서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지만, 상당수 대학이 재정 운영 한계를 이유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10년 넘게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인상된 등록금은 시설 개선과 장학금 확충에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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