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차량 전복 사고…휴일 소방관 신속 대처가 母子 살렸다

기사등록 2025/01/19 16:37:49 최종수정 2025/01/19 17:46:24

박평재 소방정, 자택 인근서 사고 목격 달려가

30대 엄마와 아이 구해

[광명=뉴시스] 사고 현장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휴일에 교통사고를 목격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이 사고 차량에서 인명을 구조했다.

19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께 광명시 소하동의 한 도로에서 경차가 좌측으로 전복됐다. 사고 차량에는 30대 아이 엄마와 14개월 된 남자 아이가 타고 있었다.

이날 오전 박평재 소방정은 자택 주변에서 우연히 사고를 목격하고는 곧바로 달려가 조수석 문을 열고 아이와 엄마를 구출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 아이와 엄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박 소방정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광명소방서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도 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으로 근무 중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소방 관계자는 "휴일에 자신의 차를 타고 볼일을 보러 가던 박 소방정이 사고를 목격하고는 자신의 신분을 밝혀 탑승자를 안심 시킨 뒤 구조 활동을 벌였다. 탑승자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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