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구속영장 청구, 적법 절차 여부 지켜볼 것"

기사등록 2025/01/17 09:56:16 최종수정 2025/01/17 10:56:24

"비상계엄 특검법, 오전 중 마무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백브리핑 중 박수민 원내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4.12.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지켜보겠다. 적법 절차 위반이 있다면 또 움직일 것이고 그렇지 않고 (적법하게) 진행되면 차분하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체포적부심사 청구 기각에 대한 당의 입장이 있는가'의 질문에 "최초 대통령 체포에 대한 불법적, 반헌법적인 부분을 이미 말했다. 그 외에는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청구 기각으로 대통령 체포가 불법이었다는 당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의 질문에 "저희가 대통령 변호인단이 아니기 때문에 체포적부심사 과정에 대한 내용을 일일이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반헌법적이거나 적법 절차 위반인 부분이 나올 때 헌법 수호 차원에서 대한민국 국격과 국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는 것"이라며 "소송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담당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당의 입장이 있는가'의 질문에는 "지켜보겠다. 반헌법적이거나 적법 절차 위반이 나온다면, 헌법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저희는 또 움직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되면 저희 역시 차분하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검법안 제출 시기에 대해 "거의 마무리 됐다. 공동발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오전 중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내대표 협상 전 발의하는가'의 질문에 "원대 협상 시기를 저쪽에서 정한 일정"이라며 "저희는 절차대로 속도감 있고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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