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합의와 인질교환은 하마스에 대한 항복"주장
극우파 장관 · 의원 6명과 TV 회견..종전 불복 선언
이스라엘 극우정당 연합에 속한 이 정당의 대표인 벤그비르는 이 날 TV 방송을 통해 이 성명을 발표했고 그의 곁에는 같은 당 소속의 장관과 국회의원 6명이 나란히 서서 함께 했다.
벤그비르는 15일 카타르에서 발표된 이번 가자 휴전· 인질 석방 협정을 "하마스에 대한 항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당은 가자 정전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합의안을 반대한다며, 하마스가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을 요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 동안에도 자기네 연정의 극우파 대표인 벤그비르 장관의 협박으로 정전 협상을 거부해 왔다.
또 한 명의 극우파 지도자인 베잘렐 스모트리치도 이 날 앞서 "정전 합의안이 실시되는 첫 단계가 지나자마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것을 보장한다"고 위협 발언을 했다.
이 합의안에는 최초 42일 동안 가자지구에서 15개월이나 끌어왔던 모든 전투를 중지하고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석방하며 팔레스타인 수감자들도 이와 맞교환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극우파 장관들의 거센 반발로 정전과 인질 교환 합의안이 효력을 발생하는 19일 이후의 가자지구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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