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쪽 바퀴 바위틈에 빠져
16일 제주시 구좌읍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 해안도로에서 1t 전기 트럭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운전자 A(60대)씨는 이날 본인 소유의 트럭을 타고 해안가 저지대에 주차한 뒤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다 밀물이 들어오자 트럭을 다른 곳으로 빼려고 시도했지만 바퀴 한 쪽이 바위틈에 빠지는 바람에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자력으로 대피했고 트럭은 침수됐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구좌읍 해안변 환경정비 근로자(기간제)로 채용돼 폐그물 등 해안가에 있는 쓰레기들을 수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께 견인을 위한 트랙터와 레커차 등이 동원됐으나 바닷물이 깊게 들어와 접근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좌읍사무소 측은 썰물이 예상되는 저녁께 재차 트럭 견인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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