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영화 '곡성', '관상', '남산의 부장들' 등의 포스터를 제작한 박시영 디자이너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기쁨을 나타냈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전해진 15일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박 디자이너는 먼저 "'대통령 할아버지 잡아라' 신난 동심"이라는 제목의 사진에 "잡았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3월 윤 대통령이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에 찾아가 학생들과 술래잡기하는 모습이다.
이어 '윤석열 체포'라는 뉴스특보 자막 사진과 함께 주변으로 춤추는 캐릭터들이 둘러싸고 있는 게시글을 통해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환호했다.
앞서 박 디자이너는 SNS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을 전해왔으며, 윤 대통령을 비호한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글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윤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2시께 재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윤 대통령 측은 조사 자체에 응할 수 없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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